[앵커]
고 이건희 회장의 빈소는 일원동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삼성 측은 장례가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만큼 일반인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고 이건희 회장이 입원해 있던 서울삼성병원에 빈소가 마련됐는데 조문도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삼성서울병원입니다.
빈소를 찾는 조문객은 아직 거의 없습니다.
빈소 준비가 아직 다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빈소를 찾는 조문객도 아직은 거의 없고,취재진만 현장에 와 있는 상황입니다.
빈소는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실입니다.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아들 이재용 부회장 등 가족들은 현재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례는 회사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치러집니다.
삼성 측은 장례가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만큼 일반인의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계와 정치권 등 주요 인사들이 보낸 조화가 속속 도착하고 있지만, 대부분 돌려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문도 가족과 친척을 비롯해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들이나 지인 정도만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치권과 재계 등 주요 인사들 조문까지 모두 거절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일부 외부인 조문도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수도권 집합금지명령으로 장례식장 인원은 50명 이내로 통제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내일부터 조문이 시작되면 외부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삼성그룹 사장단 등은 내일 오전 10시 이후 조문예정입니다.
[앵커]
장례 기간이나 발인 날짜가 정해졌습니까?
[기자]
발인 날짜나 장례를 며칠 동안 치를지 등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삼성 측은 구체적인 장례 기간과 발인 날짜는 계속 논의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4일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