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브리핑] 美대선 D-9…트럼프 vs 바이든 '대북전략' 차이 극명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반도는 지금의 맹찬형입니다.
미국 대선이 이제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미대선은 한반도 정세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지난 금요일에 열린 마지막 TV토론에서 대북정책에 대한 열띤 공방을 펼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라며 자신의 대북외교성과를 강조했고요.
바이든 후보는 "핵능력 축소에 동의할 경우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수 있다"는 깜짝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연일 중국과의 혈맹관계, 우호 관계를 부각시키고 있는데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에 있는 중공군 열사릉을 참배한 데 이어 중국 선양의 열사릉에도 화환을 보내 "중공군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고요.
시진핑 주석 역시 평안남도 열사릉에 화환을 보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 주간 한반도 정세,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죠.
어서 오세요.
우리 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오전(미국 22일 저녁) 미국 대선 마지막 TV토론이 있었죠. 무엇보다 우리 입장에선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서 한반도 정세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큰데요. 마지막 TV 토론, 어떻게 보셨습니까?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였는데요.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늘 그렇듯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했어요? 아무래도 북한과의 관계에서 유연성을 갖는 것, 그게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로서 가질 수 있는 강점이라고
판단한 거라 볼 수 있겠죠?
그동안 바이든 후보는 김정은 위원장을 폭력배는 물론 히틀러에 빗대어 말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이번 토론에서 깜짝 발언을 했죠? 조건부 대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고 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