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라이프 오늘(26일)은 새로나온 책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등단 50주년을 맞은 조정래 작가가 내놓은 산문집부터 보시겠습니다.
■ 조정래 등단 50주년 기념 에세이 '홀로 쓰고 함께 살다'
대하소설 태백산맥, 또 아리랑 바로 떠오르는 작품들이 있죠. 사회와 역사 문제에 대해서 그리고 인생에 대해서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들에 작가가 답을 쓴 책입니다. 슬픈 역사를 지닌 땅에 태어나 소설을 쓰는 일을 하게 돼었고 그렇다면 무엇을 써야할지 인간다운 삶에 기여하고 싶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치 앞도 알수 없는 세상,또 그 안에서 불완전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인간에 문학이 줄 수 있는 희망이 담겨있습니다.
■ 더 나은 삶을 위한 글을 쓰는 소녀들 '다정한 유전'
우리는 연결돼있고 그것이 우리의 삶이라는 이 소설. 대학 입시를 좌우할 백일장에 출전할 한 자리를 놓고 어느 작은 산골 마을의 소녀들 눈빛이 날카로워지는데요.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치열하게 다투는 과정에서 하지만 뭔가를 알게 됩니다. 세상을 견디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다보니 실은 우리 모두 함께 라는 걸 깨닫게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 꿈같은 생애 첫 해외여행 '탑승을 시작하겠습니다'
소설 한편 더 볼까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외 여행을 하게 된 사람들이 겪게 된 일들을 이야기하는데요. 내가 이랬나 새로운 나를 보게 되기도 하고 느닷없이 다시 살아갈 의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일상의 공간을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은 마음 낯선 곳에서 경험하게 되는 설렘이 느껴집니다. 새로나온 책 소식이었습니다.
황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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