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키워드] 김정은, 중공군 열사능 참배
중국에서는 오늘이 6.25 전쟁 참전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공군 묘지를 참배했고, 중국도 각종 행사와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북미 대화 교착과 미·중 갈등 속에 북한과 중국이 친선을 과시하는 모습입니다.
오늘의 한반도 키워드, 입니다.
북한 매체는 지난 2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중공군 열사능을 참배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공군 사릉은 6.25 전쟁 당시 중공군 사령부가 주둔했던 평안남도 회창군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참전이 "거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인민지원군 장병들의 붉은 피는 우리 조국땅 곳곳에 스며있다고 하시면서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은 그들의 숭고한 넋과 고결한 희생정신을 영원토록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주석의 장남이자 6.25 전쟁에서 전사한 마오안잉의 묘에 헌화했습니다.
이날 참배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최고지도부가 총출동했는데요.
참석하지 않은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날인 21일, 중공군 참전을 기념해 평양에 세운 우의탑을 찾아 김 위원장 명의의 화환을 전달했습니다.
지난 7월 노병대회 연설에서도 중국의 참전에 고마움을 표했던 김정은 위원장.
"우리 인민의 혁명전쟁을 피로써 도와주며 전투적 우의의 참다운 모범을 보여준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들과 노병들에게도 숭고한 경의를 표하시었습니다."
"시진핑, 전대미문의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확고히 승기 잡아" "중국 이룩한 성과 우리 일처럼 기뻐…시 주석 건강 기원"
지난 5월에는 중국의 코로나 사태 극복을 축하하며 시진핑 주석에게 구두 친서를 보낸 바 있습니다.
지난 2월 코로나 위문 서한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친서를 보낸 건데,
"중국은 북한의 필요에 따라 힘이 닿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