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그러니까 바로 오늘이죠. 데드라인을 잡았었죠. 국민의힘을 향해서 공수처장 추천위원 명단을 내놓으라, 최후통첩을 했었는데요. 국민의힘이 결국 추천위원을 내정했습니다. 법대로라면, 지난 7월 출범했어야 할 공수처가 이제서야 공수처장 추천위원회를 꾸리게 됐는데요.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하고, 또 임명하기까지 앞으로도 산 넘어 산이란 이야기가 나옵니다. 관련 내용, 조익신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 공수처장 '추천' vs '비토'…출범까지 '산 넘어 산' >
더불어민주당의 애를 태웠었죠.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정을 차일피일 미루던 국민의힘. 드디어, 사람을 찾았다고 합니다. 임정혁, 이헌 변호사인데요. 어떤 이력의 소유자들일까요.
먼저, 대검찰청 차장검사 출신인 임정혁 변호사입니다.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꼽힙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특검 당시,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헌 변호사는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을 맡았었는데요. 당시 특조위 조사를 방해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헌/당시 세월호 특별조사위 부위원장 (2016년 2월) :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걸 완전히 반정부 투쟁과도 같이 지금 세월호가 이용되고 있는 그런 상황들을 제가 막지 못했고요.]
그나마 뒤늦은 고백을 하긴 했는데요. 청와대의 압박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로 정권이 바뀐 뒤에 말입니다.
[이헌/당시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전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 (2017년 10월) : (박 전 대통령 행적 조사를 막은 건) 당시 정무수석하고 정책수석이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2017년 10월) : 세월호의 7시간에 대해서 조사를 특조위에서 하려고 한다니까 완전히 펄펄 뛰었다, 이거죠?]
[이헌/당시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전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 (2017년 10월) : 그렇습니다.]
이 변호사의 고변이 조금 갸웃했던 이유, 이 변호사의 과거 행적 때문입니다. 세월호 특조위를 그만둔 뒤, 석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