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주말 동안 잠깐 두 자릿수로 내려갔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백열아홉 명으로 다시 세 자릿수가 됐습니다.
휴일 검사 건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백 명대로 늘어난 건, 지인 모임이나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우려되는 핼러윈데이까지 앞두고 있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집안 제사에 참석했던 일가족과 친지 10명이 한꺼번에 코로나에 감염됐습니다.
먼저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30대 여성이 지난 17일부터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사에 참석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이 여성의 가족 3명과 경남 창원에 사는 50대 여성 등 친인척 6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경기도 일가족 분들이 창원에 머무르신 시간이 총 사흘인데 이 사흘 동안에 지표 환자 분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 기간에 전파가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그런데 제사에 참석하지 않았던 50대 여성의 딸도 감염됐습니다.
이 딸은 창원의 한 종합병원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어 2차 3차 감염으로 확산될까 봐 지역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해당 간호사는 지난 25일 인후통 등 첫 증상이 나타났고 병원 환자와 의료진 등 46명이 검사를 받아 이중 15명이 음성,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격리 중인 10명이 추가돼 59명이 됐고, 경기 여주의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모두 30명으로 늘어났습니다.(어제+4)
[경기도 여주시 관계자]
"(확진자는) 못 걸으시는 분이세요. 역학조사 중이니까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외부에서 종사자분들로부터 (감염 요인이) 왔을 것으로 생각하고…."
확진판정을 받은 우리은행 임원과 같은 최고경영자 과정에 다니는 국민은행 임원도 감염됐습니다.
이처럼 추가 감염사례가 계속 늘어나면서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