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례 이틀째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로 가보겠습니다.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삼성서울병원에 박영우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 기자, 먼저 오늘(26일) 입관식이 있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입관식이 치러졌습니다.
상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동안 진행이 됐습니다.
입관식 이후에는 삼성전자 전현직 사장단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습니다.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이 빈소를 찾았고,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도 조문을 왔습니다.
직원들은 사내에 설치된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서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앵커]
정세균 총리와 여야 대표도 오늘 조문을 했죠. 어떤 메시지가 나왔습니까?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탁월한 혁신의 리더십으로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반도체·스마트폰을 세계적 브랜드로 키워낸 분'이라고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정부에선 정세균 국무총리가 찾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정세균/국무총리 : 이건희 회장님은 2세 경영인으로서 정말 놀라운 업적을 남기신 분입니다. 글로벌 초일류기업 삼성의 제2창업자로 불려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밖에 재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손경식 경총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도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조문을 하고 있는 건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애초 가족 측은 이 장례를 소박하게 가족장으로 치를 예정이었는데요. 조문을 오겠다는 사람들을 막을 수는 없어서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조문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문객들은 전자출입기록 명부를 작성을 해야 되고요.
또 빈소에는 한꺼번에 50명 이상의 사람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앵커]
끝으로 앞으로 장례 일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