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 하는 홍남기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대회의실에서 세종-서울 간 화상으로 확대간부회의를 하고 있다. 2020.10.26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한국 경제의 '거목'으로 평가받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에는 기업인 뿐 아니라 경제부처 고위 공무원들도 와 고인을 애도했다.
'경제사령탑'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오후 7시 33분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홍 부총리는 약 20분간 장례식장에 머물렀다.
조문을 마친 홍 부총리는 "(이건희 회장은) 한국 경제발전에 있어 '기업가 정신'과 혁신경영을 앞장서서 실행하고, 글로벌 초일류 전략을 일찌감치 실행해 기업적 성과를 일궈내신 분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생전 고인께서 지향했던 기업 경영적 전략과 성과는 앞으로 한국이 세계 경제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평안한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빈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최근의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짧게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재용 부회장과) 최근 돌아가는 경제 상황에 대해 짧게 얘기를 나눴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말이 오갔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홍 부총리가 빈소에 도착하고 약 5분 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도 왔다.
조 위원장은 "개인적인 인연이 있어서 온 것은 아니고 한국 경제 성장을 같이한 상징적인 분이셔서 예우 차원에서 왔다"며 "(유족들에게) 애도의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고인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자 "지금 여기서 평가하는 건 어울리지 않는다"고 답했고,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관한 질문에는 "저희가 후에 말씀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