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팽팽…사전투표는 바이든-미투표자 트럼프 강세
[앵커]
미국 대선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사전투표 참여자가 6천만명을 넘으면서 4년 전 대선 전체 투표 참여자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전히 판세는 예측불허인데요.
워싱턴 연결해 대선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사전투표 신기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사전투표 참여자는 바이든 후보 지지 성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경합주를 중심으로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역시 사전투표를 이미 마친 사람들 가운데선 조 바이든 후보 지지세가 뚜렷합니다.
그런데 아직 투표를 안한 사람들 가운데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세가 강해서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건데요.
미 CBS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접전지역인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보면, 플로리다의 경우 응답자 1천200여명 가운데 49%는 우편투표나 사전 현장투표 등 사전투표를 마쳤다고 답했습니다.
이 중 61%는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해 37%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섰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도 조사 대상자 1천여명 중 51%가 사전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61%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조지아도 응답자 1천여명의 43%가 사전투표를 마쳤으며, 바이든 후보 지지 55%, 트럼프 대통령 지지 43%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CBS 여론조사를 보면 아직 투표하지 않았다는 응답층에선 트럼프 대통령 지지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플로리다에선 트럼프 대통령 지지가 59%로 바이든 후보를 19%포인트 앞섰고, 노스캐롤라이나에도 58% 대 41%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훨씬 높았습니다.
조지아 역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4%로 바이든 후보를 10%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결국 사전투표 참여자의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서는 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