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말말말] 진심어린 덕담? "장관 해보시라"·"꿈 키워보겠다"
아직 운영위, 정보위, 여가위 등 겸임 상임위의 국감이 남았지만 사실상 2020년 국정감사는 마무리 수순입니다.
국감장에서는 계속해서 시청자들의 귀를 쫑긋 세우게 하는 말들이 쏟아졌습니다.
국감 말말말입니다.
"의원님도 장관 해보십쇼" -법제사법위원회-
"그렇게 무차별적 보도를 하고 여론조사를 한다면 저렇겠죠? 의원님도 장관 한번 해보십쇼."
"제가 장관되면 세상 시끄럽게 안하고 검찰하고 충돌 안하고 야당과도 소통해서 권력기관 개혁 확실하게 잘하는 장관의 꿈을 키워보겠습니다."
"네 응원하겠습니다. 많이 지도해드릴게요."
"법원이 행정부이듯이…" "사법부입니다" -법제사법위원회-
"법원이 행정부이듯이 검찰도 행정부이죠? 그니까 확실하게 말씀 좀 해주세요. 검찰은 행정부입니까? 준 사법기구입니까?"
"법원은 사법부입니다."
"법원은 삼권분립 아래에서 독립된 사법부 소속이고요."
혼나고, 칭찬받고…냉온탕 왔다갔다한 국방장관 -국방위원회-
"다 못 믿겠으니까 우리 군이 가지고 있는 첩보를 수집하게 된 자산들 이걸 다 공개해서 가족들에게 알려줄 겁니까?"
"그렇다는 건 아니고 검토해보겠다고 한건데…"
"말을 그렇게 하시면 안되죠."
"미국의 대선이 우리나라 한반도의 정책에 엄청난 변화가 있기 때문에…저는 충분히 이런면에서 내부에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네 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어요? 아 그럼 아주 대단히 앞서가는 장관님이십니다."
국방부는 가톨릭 신부?…"진실을 말못하고 수모 겪고" -국방위원회-
"최근 북측에서 우리 공무원 총격 사망 관련해가지고 어떻게 보면 우리 국방부가 심정이 그럴거 같아요. 마치 고백성사 듣고 주변에다 말 못하는 가톨릭 신부의 심정. 진실을 말 못하고 과감하게 심지어는 수모까지 겪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