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주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에서 나흘 만에 누적 확진자가 32명까지 늘어났습니다.
병원과 요양시설 집단감염도 이어져 최근 일주일 사이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이 취약시설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라파엘의 집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현장은 어떤가요?
[기자]
시설 입구에는 출입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라파엘의 집 입소자 한 명이 확진을 받은 뒤부터 건물이 통째로 봉쇄되는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 건데요.
어제 정오 기준으로 3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여기에 강원도 원주시 확진자 2명이 관련 사례로 분류되면서 누적 환자가 32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중증 장애인시설인 이곳에는 입소자 120여 명과 직원 80여 명 등 모두 200여 명이 머물렀는데요.
지금 건물 안에는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와 밀접접촉한 직원 일부가 격리돼 있습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하지마비 장애인이 많은 팀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약계층이 많은 시설이라 이곳은 그동안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됐었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지난주부터 외부 강사나 서울시 직원도 출입했는데, 그 가운데 강사 1명이 확진됐습니다.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외출 자체가 어려운 중증 장애인 시설인 만큼 출입이 자유로운 직원이나 방문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일단 보건당국은 입소자와 직원, 방문자 등 모두 23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했고 지금까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음성 판정 뒤 확진되는 사례도 있는 만큼 이번 주말에 재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병원이나 고령자가 많은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도 나오고 있죠?
[기자]
요양원과 재활병원 등 수도권 지역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경기도 남양주시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