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제 일주일 남았습니다.
여론 조사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열세이지만 경합 지역, 특정 계층에 희망을 걸고 마지막 추격 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합 지역인 펜실베이니아의 민심을 박성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펜실베이니아주 서부로 들어가는 길은 스산한 날씨만큼이나 음울했습니다.
'러스트 벨트'란 별칭에 어울리듯 쇠락한 공업지대의 모습이 들어왔습니다.
선거인단 20명으로 경합주중 두번째로 큰 펜실베이니아에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일정을 거의 바쳤습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를 마치고 막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유세현장까지 가지 못한 주민들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데 차가 지나가는 모습 보려고 한 시간 넘게 서서 기다렸습니다.
열성 지지층 가운데 트럼프의 구애 대상은 대학 나오지 않은 백인들,
지난 대선에서 백인 저학력층의 선택은 트럼프 67%, 클린턴 28%였는데 그들을 더 끌어내겠다는 것입니다.
[조시 그린리프/트럼프 지지자]
"시골 지역에는 분명 잘 드러나지 않는 유권자들이 많습니다. 전국 여론조사에는 꼭 반영되지는 않는 사람들이죠."
백인 저학력층엔 바이든에게 덧씌운 색깔론도 잘 스며들었습니다.
[에이미/트럼프 지지자]
"(만약 조 바이든이 선거에서 이기면, 미국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요?)
"사회주의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원하는 대로 할 자유를 갖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비 백인, 고학력, 젊은층이 부쩍 는 도시와 교외 지역은 바이든 지지가 앞섭니다.
[미쉘 본/바이든 지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중심에 있는 탐욕이 무엇이든 그것을 달성하려는 데에 한계가 없는 것 같아요."
우편투표 170만 건 중에서도 민주당 유권자 119만, 공화당 35만으로 민주당이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추격에 마음 놓을수 없는 바이든도 어제 예정에 없던 깜짝 유세로 맞섰습니다.
(영상취재: 임상기(워싱턴) / 영상편집: 김선천)
◀ 앵커 ▶
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