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김철선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 사흘째인 27일에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각계 인사들의 조문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은 정·재계뿐 아니라 이 회장이 생전에 큰 관심을 가지고 후원한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이 대거 방문했다.
고 이건희 회장 빈소 조문 마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조문한 뒤 나서고 있다. 2020.10.27 ondol@yna.co.kr
재계 주요 인사 중에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오전 10시 38분께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구 회장은 20여분 간 조문한 뒤 "(이 회장은) 우리나라 첨단 산업을 크게 발전시킨 위대한 기업인이자 재계의 큰 어르신"이라며 "재계 어르신들이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 주시면 좋은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범LG가(家)의 구자열 LS[006260] 회장과 구자용 E1[017940]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도 조문을 다녀갔다.
삼성 일가와 LG가는 사돈 관계다. LG 구인회 창업회장의 3남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누나 이숙희 여사가 1957년 결혼했다.
구자학 회장은 1973년 삼성 계열의 호텔신라와 중앙개발 사장으로도 근무했다.
고 이건희 회장 빈소 찾은 구광모 LG 회장
(서울=연합뉴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7일 오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0.27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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