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내 코로나19 재확산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신규 환자가 50만명에 육박하며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에선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CNN 방송은 현지시간 27일, 미국에서 지난 7일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50만명에 육박하며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50개 주 가운데 37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늘었습니다.
최소 21개 주에서는 신규환자가 1주일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원의 수용 능력도 거의 바닥나고 있습니다.
아이다호·텍사스·유타·위스콘신주 등이 특히 심각합니다.
텍사스주 엘패소도 병원과 중환자실의 수용 능력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습니다.
[리카르도 사마니에고 / 엘패소 카운티 판사 : 위기 상황입니다. 모든 병원이 풀가동중입니다. 중환자실도 꽉 찼습니다. 코로나19 환자가 아닌 사람은 받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상황이 특히 심각해졌습니다.
현지시간 27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가 약 2만2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존 최고 기록을 이틀 만에 갈아 치운겁니다.
1차 유행 때와 같은 대규모 인명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민간의 코로나19 검사 지원을 위해 군까지 나섰습니다.
[사베리오 피로 대령/ 코로나19 검사센터 감독자 : 이 시스템은 전국에 배치될 겁니다. 군 인력이 지역 보건당국의 의사, 간호사 등과 합동으로 일하게 됩니다.]
이탈리아 정부 내 일각에서는 다시 국지적 봉쇄의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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