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 받는 성수고 학생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3학년 학생 한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성동구 성수고등학교에 27일 차려진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0.27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으나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르면서 불안한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요양병원,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의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는 상황에서 가족모임, 어린이집, 골프모임, 소방서 산하 안전센터 등 예상치 못한 곳에서도 연일 새로운 집단감염이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방역당국은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지난 5월 초와 같은 클럽발(發) 감염이 다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88명으로, 직전일(119명)보다 31명 줄어들며, 이틀 만에 두 자릿수로 다시 내려왔다.
그러나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언제든 다시 세 자릿수로 다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통계 흐름상 기존 집단감염의 여파가 주춤해지는가 싶으면 어김없이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타나 감염 규모를 키우는 형국이다.
경기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모 대학 최고위과정 친목 골프모임에서는 지난 22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참석자와 이들의 가족을 중심으로 30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누적 확진자 31명 중 모임 참석자가 16명, 이들의 가족이 15명이다.
방대본은 지난 17일 열린 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