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 진료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이어지면서 28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를 나타냈다.
전날(88명)보다 다소 늘어나면서 지난 26일(119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두 자릿수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곧바로 세 자릿수로 되돌아온 것이다.
특히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재활병원뿐 아니라 가족·지인모임, 직장, 골프모임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 신규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젊은 층의 클럽 등 유흥시설 방문이 증가할 경우 자칫 새로운 감염 고리가 되면서 지난 5월 이태원클럽발(發) 집단감염의 악몽이 되풀이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단 서울 이태원과 강남의 주요 대규모 인기 클럽들이 방역 협조 차원에서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문을 닫기로 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관련 위험 시설들을 점검하는 등 사전 대비에 나섰다.
◇ 지역발생 96명 중 수도권 61명…전국 곳곳서 산발감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명 늘어 누적 2만6천1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88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5명 늘었다.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계속 나오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그래픽]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zeroground@yna.co.kr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 수는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 등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6명으로 대다수다. 해외유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