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택배, 수수료 삭감으로 택배기사 생존권 위협" vs "대리점 지원금 조정한 것"
"배송 수수료 20년째 제자리…물량 줄이면 생존권 위협 '불안'"
"하루 6~7시간 분류작업…분류인력 충원 돼야 장시간 노동 개선"
"분류인력 충원 약속했지만, 대리점·기사들에게 비용 부담 전가할 우려"
"대리점에서 택배기사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 강요하는 경우 많아"
"택배 노동환경 개선 위해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연내 처리돼야"
◀ 앵커 ▶
택배 노동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은 무엇인지 지금 롯데택배 파업 현장에 있는 전국택배연대노조 유성욱 사무처장 중계차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유성욱 전국택배연대노조 사무처장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롯데택배가 어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죠. 파업을 결정하게 된 가장 중요한 배경이 뭡니까?
◀ 유성욱 전국택배연대노조 사무처장 ▶
저희가 6대 요구안을 걸고 이틀째 파업 중인데요. 분류 작업 문제라든가 고용 안정 그리고 노동조합 인정과 같은 전체 택배사에 해당하는 문제가 있고 그중에서도 특히 롯데택배의 문제는 상하차비를 걷는다거나 또는 페널티를 부과한다거나 이런 문제들, 그다음에 가장 핵심적인 문제로는 수수료를 삭감한다는 문제입니다. 더욱이 1년에 심한 경우는 세 차례나 수수료를 삭감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절박하고 시급한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아주 위급한 문제다, 이렇게 생각하고 총파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앵커 ▶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먼저 코로나로 인해서 물량은 많이 늘었고요. 회사 차원에서도 영업 이익도 늘었는데 택배 기사분들이 받는 건당 배송 수수료가 줄었단 말씀이시죠. 이유가 뭔가요?
◀ 유성욱 전국택배연대노조 사무처장 ▶
그렇습니다. 저희가 현재 조사한 바로는 우리 롯데택배 송파대리점 같은 경우 5월에 수수료가 860원이었는데 6월에 825원으로 지급이 됐고 또 광동대리점 같은 경우에도 5월에 840원씩 지급되던 수수료가 현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