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대규모 모임 자제 캠페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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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오는 31일 핼러윈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전국이 비상이다.
벌써 상당수 주점과 클럽에는 핼러윈 파티를 위한 모임 예약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를 겪은 전국 지자체는 핼러윈 파티를 위해 주로 젊은 층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주점과 클럽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일부에서는 방역 당국의 단속을 피해 몰래 행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어 경찰과 군의 협조를 받아 강도 높은 단속을 벌인다.
광주시는 핼러윈 데이를 전후한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주일간 클럽, 유흥업소 등 고위험 시설 2만4천65개소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자치구와 경찰의 협조를 받아 13개 반 43명의 점검반을 편성하고 매일 점검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또 핼러윈 행사를 열 것으로 보이는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에는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필요할 경우에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고위험 시설을 비롯해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단체 모임과 방문을 자제하도록 했다.
업주들을 상대로는 마스크 착용, 노래 부르기 자제, 술잔·식기 개별 사용, 음식 나눠 먹지 않기 등을 실천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한산한 이태원 거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핼러윈 데이를 앞둔 10월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가 한산하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yatoya@yna.co.kr
인천시도 지난 21일부터 관내 유흥주점 1천35개소와 단란주점 560개소 등 총 1천595개소에 대해 선제 점검에 나섰다.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자치구·경찰·군과 합동 순찰도 벌인다.
특히 이 기간에 클럽, 유흥주점 등 고위험·다중이용시설이 밀집한 부평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