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오늘도 정치팀 김재영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보겠습니다.
인데…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박수와 야유가 섞여서 나왔죠?
◀ 기자 ▶
네, 앞서 1부에서 보도한 시정연설을 좀 깊게 들여다 보겠습니다.
이번이 문재인 정부 들어서 4번째 시정연설인데요.
야당의 항의성 손팻말이 4년 만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그동안엔 어땠는지 영상으로 보시죠.
<2017년, 문 대통령 취임 첫 해 시정연설…>
<2018년엔… 사라진 팻말>
<2019년에…대통령이 '공수처법' 얘기하자…>
<'X'자 그리며… 반대…그래도 나갈 땐 인사…>
[박병석/국회의장]
"야당도 예의를 갖춰서 경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4년 만에 다시 등장한 팻말>
◀ 앵커 ▶
과거 영상까지 보니까 야당이 반발이 매번 있기는 했지만 오늘처럼 퇴장할 때 아예 인사도 하지 않은 경우는 없는 거 같습니다.
◀ 기자 ▶
대통령과 소속 정당이 다른 야당으로선 항상 반대 의견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래서 양보하고 조율하는 정치라는 과정이 있는 걸 테구요.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문 대통령의 국회 입장과 퇴장 동선에는 이런 정치적 철학이 담겨있는데요.
취임 이후 지금까지 항상, 여당 의원쪽이 아닌 야당 의원이 많은 쪽 통로로 퇴장했습니다.
연설내용이 야당 생각과 다를 수는 있지만 국정운영에는 잘 협력해달라…
이런 메시지를 담은 건데, 올해는 야당이 응하지 않은 거죠.
지난 국회 개원때는 문 대통령의 넥타이도 화제였는데요, 여 야의 상징색을 모두 담아 협치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는데, 오늘은 여당을 상징하는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왔습니다.
야당의원 몇명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봤더니, 대통령이 이번엔 협치 의지가 약해졌거나, 아예 없었던거 아니냐…는 반응들을 보였습니다.
◀ 앵커 ▶
이 국회 시정연설이라는게 내년도 정부 예산 안을 설명하는 자리잖아요.
이걸 꼭 대통령이 하도록 되어 있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