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인하하면서,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도 0%대로 떨어졌죠.
여윳돈을 둘 곳이 마땅치 않다면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 '파킹 통장'을 활용해보시는 것을 어떨까요?
파킹 통장은 차량을 잠시 주차하는 것처럼 돈을 맡기고, 최고 연 2%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은행의 수시 입출금 통장입니다.
입금과 출금이 자유로운 데다가 5천만 원까지는 예금자 보호가 되고, 하루만 돈을 넣어둬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상품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매달 또는 분기 단위로 이자를 지급합니다.
여윳돈과 비상금을 맡겨두기에 연 0%대 이자를 주는 일반 입출금 통장보다 유리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따져봐야 할 것도 있습니다.
은행 상품에 따라 금리와 이자 지급 시기가 다르고요.
일정 금액까지만 약정 금리를 주거나, 예치 기간을 충족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운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느 은행의 상품이 유리할지 비교해보고 가입해야 하는데요.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한 파킹 통장의 경우, 2백만 원까지는 연 2%의 높은 금리를 적용하지만, 이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0.5%의 기본 금리만 제공합니다.
또, 예금 이자에 붙는 세금, 이자소득세를 빼면 실제로 받는 이자가 얼마인지도 확인해보시고요.
금리가 수시로 변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
안주희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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