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은 28일 소속팀 전북 현대의 홈구장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다음달 1일 전북의 8번째 리그 우승이 걸린 대구 FC와의 경기를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은퇴 뒤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동국이 은퇴를 결심한 계기는 최근의 무릎 부상 경험이었다. 그는 “부상 때문에 은퇴하는 건 아니다. 지금은 몸상태가 아주 좋다”고 입을 뗀 뒤 “다만 장기 부상을 입은 뒤 긍정적이던 예전과 달리 조급해하는 스스로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몸이 아픈 건 괜찮지만 정신이 나약해지는 건 참을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가족들에 대한 질문에 눈물을 보였던 이동국은 공식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과 짧은 인터뷰서 다시 한번 속내를 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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