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회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미국 대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위를 보이는 각종 여론조사 흐름과는 달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다.
여론조사기관인 갤럽 고문인 크리스토스 마크리디스 미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와 오하이오주 우드 카운티의 공화당 의장인 조너던 야쿠보스키는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여론조사를 믿지 마라-트럼프가 승리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고, 그것도 크게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의 여론조사가 대상자들에게 던지는 질문, 표본 설정 등의 문제점이 있고,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유권자 등록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점 등을 들었다.
최근 트럼프 캠프 측에서 바이든 후보에 대해 공세를 강화해온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 등의 뉴스 흐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우선 여론조사에서의 질문과 관련, 일종의 프레임(frame)이 들어간 질문은 답변을 미리 결정하게 돼 있고, 응답자들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답변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트럼프와 펜스 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질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 카토 연구소의 조사 결과, 3분의 2 가량의 미 국민들은 정치적 환경이 너무 가혹해 정치에 대해 진실한 얘기를 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답변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이어 누가 조사에 응하는지, 유선이나 휴대전화 등 여론조사 방법, 표본의 크기 등 여론조사의 표본 문제를 지적했다.
여론조사의 표본이 인구 구성 별 등으로 정확히 반영되지 않으면 표본오차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여론조사 기관에 대한 불신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