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코로나19 록다운 반대 시위에 마피아와 극우 세력이 배후로 떠올랐습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최근 이탈리아에서 이뤄지고 있는 강도 높은 준봉쇄 조치에 격화하는 시위와 마피아 조직의 행보를 함께 조명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들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식당과 펍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6시까지로 제한하자, 유흥업소 운영과 마약 판매 등에 큰 타격을 입게 됐는데요.
지난 봄부터 이어진 잦은 방역 조치에 지쳐버린 시민들도 "봉쇄 대신 자유를 달라", "이러다 굶어 죽겠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거리로 쏟아졌습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경제적 어려움과 그에 따른 고통을 잘 알고 있지만, 폭력으로 치닫는 시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무력사태에 강경한 입장을 보였는데요.
이탈리아 내에선 코로나19로 빈곤이 고조되면서, 조직화된 범죄 집단과 무장세력이 재정적·정치적 공백을 메울 기회를 잡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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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 김휘란, 편집 :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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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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