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주장에서 시작된 검사 술 접대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어제(28일) 수사팀이 김 전 회장을 상대로 강도 높게 조사를 진행했고, 접대가 이뤄진 날짜와 접대를 했다는 검사 3명도 모두 특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울러 검찰은 법무부 감찰 과정에서 먼저 특정된 검사들에 대해선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는데요. 관련 내용을 최종혁 반장 발제에서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추미애/법무부 장관 (지난 26일) : 이미 김봉현 이전에 공무원과 검사에 대한 향응 제공에 대해서 진술이 있었다, 라는 보도도 있었죠? 그러니까 김봉현 진술뿐만 아니라 제3자의 또 다른 진술도 있었고요. 또 술집 종업원 진술도 있었고 이렇게 확인돼가는 과정에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보시죠.]
김봉현이 검사들에게 술을 접대했다는 의혹에 대해 추미애 장관은 사실관계가 확인되어 가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요.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수사팀은 어제 김봉현을 상대로 두 번째 조사를 7시간 반 동안 진행했는데요. 앞서 김봉현은 옥중 입장문에서 검사 3명에게 1000만 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했죠. 법무부 감찰에서 2명을 특정했고 추미애 장관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지난 26일) : 김봉현의 진술에 의하면, '강남 술집에서 고액의 향응을 받은 검사가 바로 이 사건 수사팀장으로 투입돼서 복도에서 마주쳤다' '깜짝 놀랐다' '아는 척하지 말라, 라고 하더라'라고 돼 있고요.]
그리고 어제 조사에서 김봉현은 3명 가운데 나머지 한 명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고로 검찰은 앞서 특정한 검사 2명, 그리고 함께 술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지목된 변호사 A씨의 사무실과 집 등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폰 등을 확보했습니다. 접대 장소로 알려진 청담동의 룸살롱도 압수수색해 결재 기록 등 관련 자료들을 수집했는데요.
관건은 접대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