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집에 안 덮는 이불이 있나요?
그렇다면 버리지 말고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하시기 바랍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유기견 보호소에서는 동물이 덮을 이불이 많이 필요하다는데요.
합성 솜이 들어있는 솜이불과 극세사, 면 이불처럼 적당히 도톰하면서도 잘 뜯기지 않는 소재이면 됩니다.
일반 이불뿐 아니라 무릎 담요나 면으로 된 침대 덮개, 방석, 비치 타월, 암막 커튼도 대부분 기부가 가능합니다.
다만, 보온성이 거의 없는 여름 이불이나 미끄러운 소재의 이불은 대부분 받지 않고요.
목화솜 이불, 거위 털이나 오리털 이불도 기부가 어려운데요.
동물이 물어뜯을 수 있는 데다가, 질식할 위험도 있어서 유기견 보호소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송재섭/유기견 보호소 소장]
"(개들이) 베개를 뜯어 가지고 솜이 다 날아다니기 때문에 베개 같은 것도 안 되고, 제일 중요한 것은 내 집 아이가 이불에서 잠잔다 생각하는 마음으로 귀찮으시더라도 세탁해서 보내주시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레이스 장식이 많거나 수가 놓인 이불처럼 발톱에 걸리기 쉬운 이불 역시 받지 않고요.
냄새가 나거나 오염이 심한 이불도 보낼 수 없습니다.
집에 덮지 않아 버려야 할 이불이 있으면 가까운 유기동물보호소나 유기동물 보호센터로 연락해서, 이불이 필요한지, 기부가 가능한 품목인지 문의하시고요.
기부가 가능하다고 하면 보호소에 직접 방문해 전달하거나 택배로 보내면 됩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
안주희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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