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 생활고 등으로 목숨 잃은 택배 노동자, 올해에만 14명 달해
'하루 7~8시간' 분류 작업은 임금도 못 받아
담당구역제 맹점도…감당 힘든 물량도 홀로 다 도맡아야
개별 택배기사, 개인사업자 분류…계약 과정서 산재보험 제외 종용받기도
초과물량 공유제, 건강검진 제공…업계 대책 내놨지만 현실성엔 의문
택배비 인상, 배송 단가 조정 없이는 노동 환경 개선 어려워
이미 2017년 '택배 요금 신고제', '산재 100% 적용' 등 정부 대책 나왔지만 현장은 그대로
정부, 발표 후 '뒷짐', '땜질식' 보조금 투입에 그치지 않고 대책의 지속 여부 지켜봐야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소셜라이브 이브닝'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소셜라이브 이브닝 / 진행 : 박상욱
◆박상욱 앵커, ▷이주찬 기자, ▶박준우 기자
◆박상욱 앵커: 퇴근길에 만나는 뉴스 소셜라이브 이브닝 박상욱입니다.
열넷. 올해만 과로나 생활고 등의 이유로 인해서 목숨을 잃은 택배 노동자들의 수입니다.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요즘 같은 코로나19 시대에 그 거리 사이사이, 빈틈을 꼼꼼하게 매워주는 우리들의 택배 노동자들이 한 달에 한 명 넘게 세상을 떠나게 된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택배 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또 건강하게 일할 수 있을까요? 오늘 소셜라이브 이브닝에서 함께 고민해 보시죠.
네, 택배 노동자의 노동 환경 문제 소비자생활팀 이주찬 기자, 기동이슈팀 박준우 기자와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주찬 기자: 안녕하세요.
▶박준우 기자: 안녕하세요.
◆박상욱 앵커: 네 일단 앞서 저희가 영상으로 확인한 대로 이주찬 기자가 택배 노동자분을 동행 취재 하게 된 거잖아요? 해보고 나니까 어떠셨나요?
▷이주찬 기자: 정말 이렇게 말로 표현할 수밖에 없잖아요. 말로 표현하면 힘들다, 아주 힘들다, 아주(강조) 힘들다. 이렇게 표현하면 정말 아주(강조) 힘들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