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후보추천위 진통끝 출범…여야 기싸움 예고
[앵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오늘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후보 추천까지 여야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공수처 초대 처장을 뽑는 절차가 진통 끝에 시작됐습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7명은 오늘 오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임명장을 받고, 이곳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위원장으로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을 선출하고, 처장 추천 일정을 정했는데요.
위원들은 앞으로 열흘간 각자 5명 이내의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한 뒤, 다음 달 13일 회의를 열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최대 35명의 공수처장 후보군이 추려지는 셈입니다.
추천위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재연 처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이렇게 당연직이 3명이고 여야 몫 추천위원이 각 2명씩 있습니다.
최종 후보 선정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원 7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해야 최종 후보 2명을 추천할 수 있기 때문인데, 야당 몫 추천위원 2명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공수처 출범이 계속해서 미뤄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여야가 추천한 위원들에게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첫 회의 참석 소감 직접 들어보시죠.
"분위기 괜찮았습니다. 분위기 괜찮았고요. 전체적으로 의견들이 다 같은 마음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금방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할 수 있는 그런 공수처가 되게 할 수 있는 공수처장 후보를 선출하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박병석 의장은 정치적 견해를 배제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조속히 추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국정감사를 마친 여야는 본격적으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년 4월 재보선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