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현대차[005380]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가 수소전기차 단일 모델로는 세계 처음으로 단일 국가에서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했다.
수소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기술로 개발한 넥쏘를 통해 수소전기차 대중화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는 평가다.
넥쏘 탑승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차는 30일 울산공장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원희 현대차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장재훈 현대차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넥쏘 1만번째 고객 차량 전달식을 열었다.
넥쏘 1만번째 주인공인 임현석씨는 "삼남매를 키우는 다둥이 아빠로서 자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넥쏘를 선택하게 됐다"고 차량 구매 이유를 밝혔다.
2018년 3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넥쏘는 출시 첫해 727대, 작년 4천194대, 올해(10월말 현재 기준) 5천79대가 판매되는 등 출시 2년7개월 만에 국내 누적 판매 1만대를 기록했다.
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첨단 편의 기술이 대거 탑재된 미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609㎞이며 최고출력 113㎾(154마력), 최대토크 40.3kgf·m 등의 성능을 갖췄다.
작년에는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서 4천987대가 팔리며 수소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올해 7월에는 글로벌 누적 판매 1만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울산공장 넥쏘 생산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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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초로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으며, 같은 해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넥쏘의 단일 시장 1만대 판매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수소전기차 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