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당은 지금 광화문에서 장외집회를 열고, 청와대와 여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며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달 본회의 충돌 사태와 관련해 한국당을 추가 고발하고, 헌법 소원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오늘 집회에서 황교안 대표, 무슨 발언을 했습니까?
[기자]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모두 경제를 먼저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정권 들어 우리나라 경제가 파탄 났다, 그래서 일반 국민이 살기 어려워졌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에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기적의 나라를 만든 것이 우리나라라며, 이런 꿈을 가지고 살던 우리에게 문재인 정권은 좌절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패스트트랙 법안이 날치기 처리됐다는 점을 부각하고, 한국당이 집중하고 있는 친문 게이트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 4월 총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황 대표는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는 선언도 했습니다.
선거법과 공수처법 통과를 계기로 한국당 안팎에서는 무기력하게 모든 것을 내줬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당 지도부는 총선을 앞두고 오늘 장외 집회에서 더 많은 세를 결집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이어지는 장외집회에 피로감이 누적됐고, 집회가 이른바 '태극기 세력'과 결합하면서 극우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앵커]
민주당은 어제 검찰 수사 결과를 비판하면서 한국당 추가 고발을 언급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어제 수사 결과를 두고 '검찰의 자의적 기소권 남행'이라고 비판했는데요.
그러면서 지난달 예산안과 선거법, 공수처법 처리 당시 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점거한 영상 등을 토대로 추가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국당이) 또 무도한 짓을 많이 자행했습니다." "당 차원에서 고발을 하도록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