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하루 발생 환자가 열흘 사이에 3배 가까이 오르는 등 무섭게 퍼지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 사이에서는 세 번째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두 번의 유행과는 달리 대규모 집단감염 없이 주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우리가 걱정했던 게 핼러윈 데이 그리고 단풍, 관광철 때였는데 무사히 넘기는가 싶더니 지금 다시 열흘 사이에 환자 발생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류재복]
그러니까 우리가 지난달 16일에 거리두기 1단계로 낮췄죠. 핼러윈이나 단풍놀이하고 겹쳤는데요. 대개 방역조치가 강화 또는 약화가 되면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4주에서 6주가 되면 본격적인 영향권 안에 들어간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이것은 우리가 한 열 달 넘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쭉 분석됐던 부분인데 거기에 대입을 시켜보면 10월 16일부터는 지금로부터 한 달 조금 더 지났으니까 4주 전쯤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격적인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권 안에 들어왔다 이렇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난주부터 확진 환자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계절적인 요인이 있죠. 아무래도 겨울철이 되면 호흡기 쪽 질환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코로나19가 늘어납니다. 이것은 미국이나 유럽의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이죠. 더 걱정스러운 것은 앞으로 환자수가 당분간은 줄어들 요인은 별로 없고 늘어날 요인은 많다, 이게 문제거든요. 그게 무슨 뜻이냐 하면 내일 0시부터 서울하고 경기 지역이 1.5단계가 시작이 됩니다. 그러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1.5단계의 영향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적어도 열흘이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