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한국시리즈에서 정규리그 1위 팀 NC가 기선을 제압한 가운데, 잠시 후 2차전이 열립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허재원 기자!
지금 밖에는 가을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돔구장은 경기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죠?
[기자]
경기 시작까지 한 시간 정도 남았는데요.
이곳 고척돔은 날씨와 상관없이 양 팀 선수들이 가볍게 몸을 풀면서 한국시리즈 2차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 1차전에서는 NC가 두산을 5 대 3으로 이겼는데요.
역대 37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먼저 1승을 거둔 팀이 우승을 차지한 건 27번, 72.9%에 이릅니다.
NC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건 분명하지만, 방심은 이릅니다.
1차전을 지고도 역전 우승을 차지한 게 9번인데, 그중 3번의 주인공이 바로 두산입니다.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전체 시리즈 분위기가 좌우될 수 있는데요.
NC는 구창모, 두산은 플렉센을 각각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구창모는 지난 5월 20일 두산을 상대로 딱 한 번 등판해 8이닝 1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
이후 왼쪽 팔뚝 통증으로 석 달이나 재활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구위를 회복했을지가 관건입니다.
플렉센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3경기에 등판해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10, 탈삼진 24개라는 놀라운 투구를 펼치고 있습니다.
포스트시즌 사상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뽑아내면서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1차전을 내준 위기에서 오늘도 팀을 구해낼지 주목됩니다.
[앵커]
그런데 한국시리즈에서 느닷없이 마스크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어제 1차전 최우수선수로 뽑힌 NC의 알테어 선수가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NC의 외국인 타자 알테어 선수는 어제 결정적인 3점 홈런을 쳐내면서 경기 MVP로 뽑혔는데요.
보통 경기 후에 MVP 시상과 인터뷰가 진행되는데, 알테어가 "마스크를 쓰고 말을 하면 호흡이 힘들다"는 이유로 행사 참석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