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우리 국민이 느끼는 가장 큰 사회불안 요인은 코로나19 같은 '신종 질병'이라는 통계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 10명 중 7명은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 문제에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사회뿐 아니라 전 세계 풍경을 바꿔놨습니다.
2년 만에 이뤄진 올해 사회조사 통계에서도 이런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신종 질병'을 꼽은 사람이 전체 응답자 3분의 1을 차지한 겁니다.
지난 2018년 기록한 2.9%의 응답 비율과 비교하면 11배 넘게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 국민이 가장 불안감을 느끼는 환경 문제는 '미세먼지'라는 답변이 여전히 가장 많았습니다.
또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31.8%로 2년 전보다 10% 포인트 넘게 늘었지만,
여성 2명 중 1명은 밤길을 혼자 걸을 때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강유경 / 통계청 사회통계기획과장 : 특히 여자는 2명 중 한 명꼴로 야간 보행 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데, 남성의 경우 16.9%로 나타났는데 남성에 비해서 매우 높은 수치로 사료 됩니다.]
이 밖에 가족에 대한 인식에도 일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가족관계의 만족감을 느끼는 비율은 늘었지만, 가사 분담이 공평하다고 생각하는 아내는 10명 중 2명에 그쳐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부모 10명 중 6명은 자녀 교육비가 가정 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답했고 그 주원인으로는 사교육이 꼽혔습니다.
결혼에 대한 인식 역시 꾸준히 달라져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같이 살거나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8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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