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도 즐거운 한강…스케이트·철새 관찰 인기
[생생 네트워크]
[앵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도 한강을 찾는 시민이 많다고 합니다.
즐길거리, 볼거리가 여름 못지않게 많기 때문인데요.
스케이트와 썰매 등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겨울스포츠가 특히 인기입니다.
겨울 한강의 숨은 매력을 팽재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올겨울 문을 연 서울 노들섬 스케이트장입니다.
새롭게 단장한 노들섬에 마련된 야외 스케이트장으로 1,500㎡ 규모입니다.
추운 날씨에 움츠릴 법도 하지만 스케이트를 타다보면 어느새 겨울 강바람도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경치가 좋으니깐 타는 것이 더 재밌는 것 같고 신나는 것 같습니다. / 추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안 추워서 재밌게 탈 수 있는것 같아요."
석양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빌딩 숲 사이로 해가 지는 모습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겨울의 또 다른 즐거움인 썰매도 한강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뚝섬한강공원은 여름에는 수영장으로 운영하는 공간을 썰매장으로 바꿔 오는 2월까지 겨울축제를 진행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한강을 즐기고 싶다면 밤섬, 강서습지 등 철새 도래지를 찾아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천km를 날아와 휴식을 취하는 50여 종의 철새를 만날 수 있고 새들의 멋진 군무도 볼 수 있습니다.
"흰꼬리수리, 큰고니와 양쪽으로 흩어져 있지만 참수리와 호사비오리 등을 볼 수 있고요. (철새가) 3·4만에서 10만 마리 정도가 온다고 볼 수 있죠."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철새를 관찰하고 싶다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운영하는 겨울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됩니다.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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