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금요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아마존을 지구의 허파라고 부른다면, 지구의 콩팥으로 불리는 곳이 바로 세계적인 열대 늪지 브라질 중서부의 판타나우 지역인데요, 이곳에 사는 악어들이 떼죽음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물웅덩이에 수백 마리 악어가 빽빽하게 모여 있습니다.
브라질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이곳 농부들이 촬영한 것입니다.
한 농부는 물웅덩이에 이렇게 많은 악어가 모여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장기간 가뭄으로 물이 마른 데다 최근 들어 계속되는 화재 때문에 악어들이 몰려온 것 같다고 말을 했습니다.
이어서 어쩌면 여기가 마지막 물웅덩이일지 모른다며 이런 상황이 더 길어지면 악어들이 살아 남기 힘들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도 가뭄이 계속될 때 동물들이 물과 먹이를 찾아 특정한 곳으로 몰리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라면서도 이 정도로 많은 악어가 한 곳에 뒤엉킨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아마존 열대우림 못지않은 생태계의 보고로 꼽히는 판타나우는 약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고온 건조한 날씨 때문에 화재도 지속적으로 발생해서 생태계 파괴가 막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지구가 아프다고 여기저기서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사람들이 그것을 무시하고 살아가는 건 아닌지 한번 심각하게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20일) 두 번째 소식입니다. 오늘부터 일부 한약에 건강보험이 적용이 돼서 이른바 '반값 한약'을 지을 수 있게 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 의료비 부담을 덜고 한의약의 안전한 관리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 한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오늘부터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질환은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생리통 이렇게 세 가지인데요, 보통 한약 열흘 치를 지으려면 16만 원에서 38만 원 정도가 들었는데, 이 세 가지 질환 환자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