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모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해당 학교 캠퍼스가 잠정 폐쇄됐다.
코로나19 검사받는 국제학교 학생들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0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한 국제학교의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날 오전 해당 학교 학생들이 학교 마당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1.20 jihopark@yna.co.kr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모 국제학교 재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학생은 제주 65번째 확진자다.
65번째 확진자가 나온 해당 학교 캠퍼스는 잠정 폐쇄됐으며, 학생들에 대해 2주간 등교수업을 중단해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다른 국제학교에도 2주간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하도록 권고했다.
현재까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4개 국제학교 중 확진자가 나온 해당 학교 외 다른 1개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나머지 2개 학교는 원격수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또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있는 서귀포시 대정읍 관내 4개 유치원과 8개 초·중·고교에 대해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재학생과 교직원 등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도 방역 당국은 지난 밤사이 1차 역학조사를 해 도내 65번 확진자가 기숙사생으로 확인됨에 따라 확진자와 동일한 기숙사를 사용한 학생 20명과 접촉이 이뤄진 교사 3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했다.
이들 23명은 이날 오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 당국은 또 이날 해당 국제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학생과 교사 176명, 급식소 배식 및 청소인력, 기타 유증상자 등 220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