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경기 김포 일부 지역 노래방에서 지표 환자의 접촉자 상당수가 특정되지 않아 방역체계에 구멍이 생긴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장기동·마산동·운양동 등 3개 지역 노래방(코인노래방 제외) 관련 코로나19 환자는 12명으로 이들 중 '지표 환자'는 김포 117번 환자인 A씨로 추정된다.
A씨는 지난 16일 해당 3개 지역 노래방 관련 첫 환자로 판정됐다.
기초 조사 결과 A씨는 인천 미추홀구 환자와 접촉한 뒤 지난 3∼14일 해당 3개 지역 노래방 여러 곳을 다녀갔다.
앞서 해당 3개 지역 노래방에는 A씨가 아닌 'A씨의 접촉자'가 다녀갔다고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해당 3개 지역 노래방에서 A씨의 접촉자 상당수가 특정되지 않는 점이다.
김포 관내 모든 노래방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QR코드 인증이나 수기로 방문기록을 남기는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노래방 방문자 중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면 신속히 접촉자를 확인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A씨의 접촉자 상당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동선 등 다른 역학조사 결과도 이날 현재까지 밝히지 않고 있다.
반면 A씨와 같은 날 확진된 김포 168∼170번 환자 3명의 역학조사 결과는 사흘 전인 지난 17일 공개했다.
해당 3개 지역 노래방에서 방문기록 작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방역체계에 구멍이 생긴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김포시 코로나19 긴급 재난 문자
[경기도 김포시 블로그 갈무리]
방역조치에도 노래방 관련 감염이 확산하자 주민들은 방역당국을 불신하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김포시와 정하영 김포시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왜 (코로나19) 발생의 근본적 원인인 출입자 명부에 대해서 아무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