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 위해 길게 줄 선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0.11.20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학교, 학원, 병원, 종교시설 등 일생 생활의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빠르게 번져나가고 있다.
특히 중등 임용시험(21일)을 하루 앞두고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임용고시학원에서 30여 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전국 곳곳에서 5명 이상의 중소규모 집단발병이 하루 평균 약 10건씩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는 현재 '3차 유행'이 진행중이라고 공식 확인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까지 열어두고 다각도의 대책을 모색 중이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우선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임용고시학원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수강생 2명이 지난 18∼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다른 수강생 및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한 결과 현재까지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동대문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18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9명 가운데 교사가 2명, 학생이 5명, 가족이 2명이다.
또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모임과 관련해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이 중 지표환자를 포함해 대학생이 15명, 이들의 가족이 2명, 식당 직원과 대학 건물 출입자가 각 1명이다.
도봉구의 종교시설 '청련사'에서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신도와 가족, 지인 등 총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안산시 수영장 사례에서는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