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퍼지는 가운데 2학기 대면 수업을 늘렸던 대학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연세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어났고 확진자가 나온 서강대는 강의실 등을 폐쇄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연세대에서는 확진자가 더 늘었다던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고 있는 연세대학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연세대와 관련된 확진자는 하루 동안 7명이 늘어 지난 16일부터 오늘(20일) 정오까지 누적 19명이 됐습니다.
지난 16일 연세대 공대 소모임에 참석한 학생 1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뒤로 공대 소모임뿐만 아니라 외부인 접촉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누적 확진자 19명 가운데 학생은 15명, 가족이 2명, 식당 직원과 기타 방문자가 각각 1명이라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밝혔습니다.
연세대 측은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방문한 시설들을 방역하고 건물은 물론, 캠퍼스 전체에 대한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앵커]
연세대뿐 아니라 서울 신촌 대학가에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세대 인근 서강대와 홍익대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주요 대학들이 모여있는 신촌 대학가는 비상에 걸렸습니다.
서강대의 경우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대면 강의에 출석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서관 등 시설 대부분이 폐쇄됐습니다.
어제(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강대 학생은 지난 17일 대면 강의에 출석했습니다.
해당 학생은 강의를 마치고 곧바로 집으로 돌아갔고, 이튿날 마포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서강대학교 총학생회 측은 설명했습니다.
우선 수업이 진행된 경영관 1층 강의실은 방역 조치가 완료됐습니다.
당시 대면 강의에 함께한 다른 수강생과 교수, 조교 등 40여 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고, 이들이 방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