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BE' 앨범 콘셉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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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오보람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솔직한 감정을 담은 '자체제작' 앨범으로 돌아왔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새 앨범 'BE'를 전 세계에 동시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이 지금까지 선보인 정규 시리즈 앨범과는 다른 형태의 앨범이다.
이들은 올해 코로나19로 월드투어 등 많은 일정이 취소되고 뜻하지 않게 공백기를 맞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새 앨범 제작에 착수, 지난 4월부터 작업 과정이나 회의 모습을 '관찰 카메라' 같은 형식을 통해 유튜브로 공개해왔다.
그 결실인 'BE'에는 모든 것이 무력하고 불확실한 코로나19 시대를 관통하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느낀 복잡한 감정이 담겼다.
컴백하는 방탄소년단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멤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1.20 mjkang@yna.co.kr
◇"어둠에 숨지 마, 빛은 또 떠오르니까" 위로 메시지
'BE' 앨범은 불안하고 두렵지만, 그럼에도 이겨내고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우리'라는 존재를 이야기했다. '∼이다', '존재하다'로 해석되기에 열린 의미를 지닌 제목 'BE'도 이런 앨범 방향성을 반영했다.
멤버 지민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BE'는 열린 의미를 주는 단어"라며 "많은 이야기를 담고 싶었던 이번 앨범에 굉장히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연을 하고 팬을 만나는 일을 못하게 되니 내가 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가 왜 이 일을 그렇게까지 좋아하는지,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열심히 하게 되는지 되돌아보게 됐고 좌절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