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광주·전남지역에서 20일 하루에만 21명이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퍼지고 있다.
선별진료소 앞에 줄 선 전남대병원 의료진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0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에서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 앞에 줄지어 있다. 전남대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잇따른 발생으로 본관 병실을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하고 외래와 응급실 진료를 중단했다. 2020.11.20 iso64@yna.co.kr
대학병원, 학교, 공장, 교회, 식당, PC방, 목욕탕 등 일상 속에 코로나19가 이미 깊게 파고들어 사실상 안전지대가 사라졌다.
광주에서는 전남대병원과 관련해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고 전남은 동부권을 중심으로 대유행의 조짐까지 나온다.
순천시는 이날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가동했지만 코로나는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 수능이 코 앞인데…학교에 퍼진 코로나
수능(12월 3일)을 2주가량 앞두고 일부 고교에서는 3학년까지 코로나19에 감염돼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는 5개 학교에 5명이 발생했다.
광주 2명(초 1명·고 1명), 전남 3명(중 1명·고 2명)이다.
특히 전남에서는 순천과 영암지역 고등학교 3학년이 1명씩 모두 2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 교직원들과 학생들을 전수검사하고, 일부는 격리 조치했다.
또 학생 확진…진단검사 받으러 가는 고교생들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0일 오후 광주 남구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귀가한 1학년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학교로 돌아가고 있다. 이 학교 1학년 학생이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