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고시 앞두고 학원 확진자 다수 발생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두고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이날 오후 동작구보건소에서 학원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로 들어서고 있다. 2020.11.20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번지고 있다.
서울 곳곳에서 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 청사에서 고위 간부 등이 확진됐고, 서울 한복판인 노량진 학원가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특히 현재까지 30여명의 확진자가 나온 학원가 수강생들이 21일 예정된 중등교원 임용시험을 치를 것으로 보여 시험장에서 감염 확산도 우려된다.
◇ 오늘 오후 6시까지 140명 신규 확진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추가로 파악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40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7천376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 7천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틀 만에 7천400명에 가까워졌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열흘 전인 10일까지만 해도 45명 수준이었으나 이후 9일간 53→74→69→85→80→90→92→109→132명으로 급증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최소 140명이 확진되면서 조만간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는 지난 8월 26일의 154명이 가장 많은 기록이었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사례 중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온 곳도 14개나 됐다. 강서구 소재 병원, 서초구 아파트 사우나, 동창 운동모임, 강남구 헬스장, 용산구 국군복지단, 연세대 학생, 동작구 모조카페 관련 사례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서울의 하루 확진자가 곧 200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