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야 시작합니다. 정치부 김정우 기자 나왔습니다. 첫번째 물음표부터 보죠.
[기자]
첫번째 물음표는 "환상 속의 그 아파트?"로 하겠습니다.
[앵커]
아파트 이야기군요. 요즘 전세 때문에 난리던데, 방금 전 리포트에서도 보셨지만, 여권의 부동산 발언들이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고 있어요. 그나저나, 김 기자도 전세 못구해서 고생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구했습니까?
[기자]
네 사정사정 해서 간신히 구했습니다.
[앵커]
네 다행입니다. 아파트에 살고 싶어하는 마음은 어찌보면 상식과도 같은 평범한 국민들의 마음인데,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환상이라는 표현을 써서 논란이 더 큰 듯해요.
[기자]
네, 맞습니다. 어제 매입임대주택을 찾은 진선미 의원이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고 해서 논란이 됐죠. 거기다 "내가 지금 사는 아파트와 비교해도 전혀 차이가 없다"고 했는데, 자신은 지금 강동구 대단지 신축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더 커졌습니다.
[앵커]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내가 강남에 살아봐서 아는데 모든 국민이 강남에 가서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한 게 떠오르네요.
[기자]
논란이 커지자 진 의원은 "언론을 통하면 본뜻과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면서 화살을 언론으로 돌렸습니다.
[앵커]
주거공간으로 아파트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건 어떻게 보면 일반 국민의 상식과도 같은 건데, 그걸 환상이라고 표현해 놓고, 언론을 탓했군요. 혹시 진 의원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그 이후에 사과는 했습니까.
[기자]
안했습니다.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지금 많은 국민이 전세를 못구해서 고통을 받고 있는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고, 여당의 미래주거추진단장이 부실한 임대주택 대책을 옹호하려다 국민적 상식을 환상이라고 깎아내렸으니 비판을 받는 것도 이상할 게 없을 겁니다.
[앵커]
임대차 3법이 전세시장에 충격을 줄거라고 경고했었는데, 일방적으로 통과시켰고, 그 다음엔 장관이 전세시장 문제 없다고 했다가, 다시 확실한 대책이 없다고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