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즘] 우려되는 코로나 3차유행…백신·치료제 희소식은 언제쯤?
코로나19가 일상생활의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3차 유행' 사실을 확인하면서 현행 거리두기 1.5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까지 열어둘 정도로 재확산세가 심각한데요.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코로나 사태의 종식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번 주 뉴스프리즘에서는 일상화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과연 어느 단계까지 왔는지 국내외 상황을 모두 짚어보겠습니다.
▶ 다시 1.5단계…일상화된 코로나19로 곳곳 신음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겨울바람이 몰아칩니다.
잠시 주춤해지는 듯했던 코로나19는 찬바람을 타고 다시 확산세입니다.
거리두기는 1.5단계로 격상됐습니다.
경제와 방역 사이 무게추가 방역에 기우는 건 이해해도 상황이 야속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매출이 약간 오르나 싶더니 이번에 또 코로나가 격상돼서 지난주부터 손님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당장의 매출도 매출이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가장 힘이 드는 건 역시 기약 없는 기다림입니다.
"어두운 터널 안에 있는데 터널의 끝이 안 보이는 느낌? 봄에는 여름이면 되겠지, 가을이면 되겠지 했는데 겨울이 되고 있잖아요."
같은 골목을 22년째 지킨 이 식당은 점심 내내 휑했습니다.
옆집도, 앞집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손 놓고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는 자영업자들은 손에 조리도구 대신 소독약 분무기를 들었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여기 계신 사장님들하고 시간을 내서 틈만 나는 대로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못 올 대학 첫해를 코로나19와 함께 보낸 새내기들은 캠퍼스 대신 거리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대학생 1~2학년 때가 제일 많이 놀 때인데 딱 그때 행사들이 다 취소되고 축제도 못 하니까…"
학교에 나오기만 해도 좋은 중학생들은 거리두기 격상에 한동안 다시 친구들 얼굴을 보지 못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