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도소 수용자 코로나19 확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23일 오전 광주 교도소에서 수용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 당국이 교도소 내 역학 조사에 나선다. 2020.11.23 pch80@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교도소 직원에 이어 수용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용자들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감염을 완전히 피하지는 못했다.
23일 광주시 방역 당국과 교정 당국에 따르면 혼거실·독거실에서 생활 중인 수용자들은 취침과 식사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생활하고 있다.
실제 역학조사관이 교정시설 내 폐쇄회로(CC)TV를 확진자 동선 등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마스크 착용을 준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소 측은 수용자들에게 빨아서 쓸 수 있는 면 마스크를 주기적으로 지급하고 자체 확보하거나 기부받은 일회용 마스크도 제공하고 있다.
일회용 마스크를 매일 지급하지는 않지만 병원, 법원 등으로 외출할 때는 일회용 마스크를 착용한 뒤 버리게끔 하고 있다.
혼거실 생활을 하는 수용자가 많은 만큼 매일 두 차례 소독 방역도 한다.
광주교도소 수용자 코로나19 추가 확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23일 오전 광주 교도소에서 수용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 당국이 교도소 내 역학 조사에 나선다. 2020.11.23 pch80@yna.co.kr
그러나 단체 생활을 하는 교도소 특성상 한 번 뚫리면 연쇄 감염 우려를 피할 수 없다.
그동안 무증상 감염자도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전수조사 및 강화된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광주교도소 전체 수용자는 1천995명이다.
2015년 이전한 광주교도소는 다른 교도소보다는 여건이 나은 편이지만 3∼5명(중방), 8∼10명(대거실)의 수용자들이 한방에서 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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