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과 관련해 대면 조사를 벌이려는 법무부와 이를 막으려는 대검찰청 간의 신경전은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는 이번 주 중에 윤 총장에 대한 대면 조사를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윤 총장이 응할 가능성은 반대로 낮아 보이죠. 이런 가운데 윤 총장은 오늘(23일) 일선 검사들을 만나 검찰개혁의 비전은 공정한 검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관련 내용을 최종혁 반장이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지난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방문조사가 불발됐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법무부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이 있을 수 없다. 향후에도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죠. 어떻게든 윤 총장에 대한 대면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건데요. 법무부는 조만간 대검 측에 윤 총장에 대한 방문 조사 일정을 다시 통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법무부는 추미애 장관이 지시한 감찰 가운데 이 건에 대해선 윤 총장에 대한 직접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2일) : 만났습니까 안 만났습니까?]
[윤석열/검찰총장 (지난달 22일) : 제가 누구를 만났는지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확인을 합니까? 상대방이 있는데…]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2일) : 만났으면 만났다고 얘기를 해야지요.]
[윤석열/검찰총장 (지난달 22일) : 아니지요.]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2일) : 안 만났으면 안 만났다고 얘기를 해야지요.]
[윤석열/검찰총장 (지난달 22일) : 제가 누구를 만난 거를 그 사람도 있는데 만약에…]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2일) : 언론사주들 만나는 것이 관행입니까?]
[윤석열/검찰총장 (지난달 22일) : 과거에는 많이 만난 걸로 저는 알고 있고요. 저는 오히려 높은 사람들 잘 안 만났고 제가 만나도 부적절하게 처신한 적 없습니다.]
하지만 추미애 장관은 "검사 윤리 강령에 위배될 여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