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30여 명 무더기 확진…부대 통제 중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3일 강원 철원군의 한 부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위병소가 굳게 닫혀 있다.
철원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이 부대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가량 발생했다. 군 당국은 해당 부대의 병력 이동을 통제 중이다. 2020.11.23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종건 이재현 이상학 양지웅 기자 = 23일 강원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철원 육군 부대에서 32명이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하루 새 44명이 확진됐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44명은 도내 하루 최대 기록이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춘천시는 원주, 철원, 횡성에 이어 도내에서 4번째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했으며,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춘천에 생활치료센터가 지정·운영된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철원 36명(군인 32명·민간인 4명), 춘천 7명, 속초 1명으로 총 44명이 발생했다.
강원 누적 확진자는 561명으로 집계됐다.
철원에서는 육군 5포병여단 예하 부대에서 간부 5명, 병사 26명 등 총 3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중 간부 5명을 제외한 병사들은 같은 생활관에서 생활한다.
앞서 또 다른 부대 병사 1명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1일 이후 현재까지 철원 육군 부대의 누적 확진자는 36명에 이른다.
철원 군인 무더기 확진…위병소에 놓인 케이크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3일 강원 철원군의 한 부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무더기 발생으로 통제돼 위병소에 생일 케이크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철원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이 부대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가량 발생했다. 군 당국은 해당 부대의 병력 이동을 통제 중이다. 2020.11.23 yan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