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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밤 12시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됩니다. 여기에 더해서 서울시가 밤에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 횟수를 줄이고 막차 시간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자체적으로 방역 기준을 한층 더 높이기로 한 건데 서울시는 모임 없는 연말이 일상이 있는 새해를 만들 수 있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먼저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저녁 6시까지 서울에서는 108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20일 기록한 하루 최다 감염자 156명보다는 줄었지만, 엿새째 100명대 신규 확진이 이어졌습니다. 서초구 사우나에서 현재까지 54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자정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뛰어넘는 추가 방역 조치를 전격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내일부터 연말까지를 '천만 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하고, 핀셋 방역대책을 마련해 강력 대응하겠습니다.] 먼저 연말 모임과 야간 이동을 줄이기 위해 밤 10시부터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운행 횟수를 20% 줄입니다. 버스는 내일, 지하철은 27일부터 감축 운행에 들어갑니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지하철 막차 시간도 밤 11시로 앞당길 계획입니다. 10인 이상 집회도 한 달여 만에 다시 금지됐습니다. 확진자가 많이 나온 상위 10개 시설에 대해서는 정밀방역이 실시됩니다. 종교시설과 콜센터, 유통물류센터, 요양 시설과 병원 등이 대상입니다. 교회나 성당에서는 예배 인원을 20%로 줄여야 하는데 온라인 예배를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요양 시설 입소자의 면회와 외출·외박을 금지했고 콜센터는 직원 절반을 재택 근무하도록 했습니다. 또 식당과 카페에서 줄을 서거나 포장 음식을 기다릴 때는 반드시 2ｍ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유수환 기자(ysh@sbs.co.kr) ▶ 코로나19 현황 속보 ▶ 네이버에서 SBS뉴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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