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긴급멈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3일 서울 시내 버스정류장에 코로나19 방역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시는 이날 '1천만 시민 긴급 멈춤기간'을 선포했다. 24일부터 연말까지 대중교통 야간 운행을 감축하고 10명 이상의 집회를 전면 금지한다.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시는 24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시내버스 야간운행 편수를 평상시의 80% 수준으로 감축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안내 기간을 거쳐 27일부터 지하철에서도 같은 비율의 야간운행 감축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야간 시내버스 운영횟수는 2천458회에서 1천996회로 줄어든다. 그 외 시간대(오전 4시∼오후 10시)는 평시와 같다.
서울시는 올빼미버스·다람쥐버스 운행을 통해 심야시간·출근시간의 이동을 지원키로 했으며, 버스 노선별 재차 인원, 노선의 필수 기능 여부, 차내 혼잡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행 편수 감축을 할 예정이다.
특히 감축 운행 이후 차내 혼잡(혼잡율 80% 이상)이 발생하는 노선은 운행 수준을 정상화해 혼잡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는 무작정 운행 감축을 할 경우 혼잡도가 늘어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지하철도 27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운행횟수가 165회에서 132회로 줄어든다.
이 같은 조치는 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 24일부터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조기 귀가를 유도하기 위한 `1천만 시민 긴급 멈춤기간'을 시행한 데 따른 것이다.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 감축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시가 연말까지 '1천만 시민 긴급 멈춤기간'으로 선포함에 따라 시민들의 연말 모임 자제와 이동 최소화를 위해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감축한다. 시내버스는 24일부터, 지하철은 27일부터 운행 횟수를 각각 20%씩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