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300명대로 올라선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9명 늘어 누적 3만1천35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71명)보다 78명이나 늘어났다.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24일에도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기존의 집단발병 사례에 더해 요양병원과 사우나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도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따라 접촉에 의한 'n차 전파'의 고리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충남 공주시 푸르메요양병원에서 전날 첫 환자가 나온 이후 14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5명 가운데 요양병원 종사자가 2명, 환자가 10명, 간병인이 3명이다.
서울 서초구의 한 사우나(기존의 서초구 사우나와 구별을 위해 '2번'으로 표기)에서도 지난 18일 첫 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2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23명 가운데 사우나 방문자가 15명, 이들의 가족이 6명, 방문자 지인과 지인의 가족이 2명이다.
이 사례는 앞서 발생한 서초구 사우나 감염과는 다른 경우로, 사우나 방문자로부터 가족과 지인 등으로 연쇄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방대본은 추정했다.
인천 연수구의 한 유흥주점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2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27명 중 유흥주점 방문자가 14명, 주점 종사자가 13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26명, 경기 1명이다.
부산·울산의 장구강습과 관련해선 지난 21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2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누적 24명 가운데 강습모임 관련자가 16명, 장구대회 관련자가 4명, 지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