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컬링 열풍을 몰고 왔던 '팀킴'이 세 시즌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습니다.
지난 시즌 국가대표 경기도청을 꺾고 대표 선발전 전승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 대 5로 맞서던 9엔드.
대량 득점을 노리던 팀 킴은 스킵 김은정의 실수로 1득점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경기도청이 마지막 엔드에서 후공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점수를 내주면서 승부는 7 대 5로, 팀킴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2018년 평창 은메달 이후 세 시즌만의 국가대표 복귀.
8전 전승으로 완벽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은 감격의 눈물을 쏟았습니다.
[김선영/경북체육회]
"저희가 2년 동안 국가대표를 못했었기 때문에 그동안 준비했던 것들이 생각나고…"
김경두 일가의 부당대우와 전횡에 맞서 싸우며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던 팀킴.
출산 공백으로 자리를 비웠던 안경 선배도 오늘만은 냉정할 수 없었습니다.
[김은정/경북체육회 ]
"(제 출산 공백기와) 팀의 힘든 상황이 맞물려져서 많이 불안했고, 애들한테도 더 큰 짐을 지운 것 같아서 미안하고…"
내년 시즌 국가대표가 된 팀킴이 3월 세계선수권에서 6위 안에 들면 베이징 동계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김초희/경북체육회]
"(이번 대회에서) 준비한 거에 비해서는 많이 못보여드렸다고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번에는 더 좋은 퍼포먼스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파이팅!"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영상취재:김백승/영상편집:노선숙)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정준희 기자(rosinante@imbc.com)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